각종이야기

파워 불량 점검하는 방법과 HP데스크탑

보스턴 아재 2016. 8. 3.

안녕하세요, 대구컴온입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제가 배운 것을 정리하기 위해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오늘도 아홉시간 근무를 하면서 많은 PC들을 보게 되었는데요, 혼도나가면서 오늘은 꽤나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1. 파워 불량 점검하기


조립 데스크탑의 수리 요청이 들어왔었는데 증상이 손대기 싫은 증상 중 하나인 컴퓨터 자체가 부팅이 안되는 증상이었습니다. 켜지기라도 하면 내부에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고, 점검 또한 간단한데 켜지지가 않으면 일단 백프로 하드웨어 문제이기에 하나하나 점검해가며 테스트하는 게 이만저만 귀찮은 것이 아닙니다.



H81m-DGS라는 보드인데요, 세대는 지났지만 아직도 현역으로 많이 쓰이는 제품입니다. 이 컴퓨터도 구매일자가 작년 8월인가 그랬어요. 일단 기존 파워와 메인보드만 연결한 후 부팅이 되지 않아 테스트 파워로 다시 전환 후 바이오스까지 들어가지는지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기존 하드에 모든 전원을 뺀 후, 테스트 파워로 메인보드 주전원커넥터와, 보조전원커넥터에 연결한 후 전원 콘센트를 연결하여, 본체와 마우스, 키보드, 모니터 등 주변장치까지 모두 연결하여 부팅을 합니다.





왠걸? 파워를 바꾸자마자 돌아가는 CPU팬. 이로써 컴퓨터가 왜 켜지지 않았는지 알게 됩니다. 바로 파워가 나갔던 것이죠, 

만약 여러분들이 이렇게 진단을 할 수 있다면 컴퓨터 수리 가게는 필요가 없게 되겠죠 일단 보조 파워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드물거니와 메인보드 전원 슬롯이 어딨는지 아는 사람들도 드무니까요. 



컴퓨터 자체가 켜지지 않으면 일단 점검해보아야 할 것이, 파워, 메인보드 작동 여부 입니다. 메인보드 작동 여부를 가장 쉽게 알려면 일단 모든 주변기기를 연결한 상태에서 부팅을 하고, 컴퓨터가 켜지게 되는데, 키보드의 'Num Lock' 숫자판 사용 유무를 결정하는 램프에 불이 들어오면 메인보드가 정상이라는 뜻이고, 램프에 불이 들어오지 않으면 메인보드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간단하게 테스트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파워가 불량이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새로운 파워를 구매하는 것은 돈이 아까우니 대부분의 파워 회사에서는 무상보증기간이 있기에 제조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A/S방법을 알아본 후 파워를 택배로 붙혀주면 교체해주거나 수리를 해줍니다.


시간은 꽤 오래 걸리지만 생돈 날리기 아까우시면 이런식의 수리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아두세요.








2. HP 데스크탑





음, 이 컴퓨터의 증상도 아예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다 였습니다. 다만... 이 컴퓨터는 아예 켜지지도 않았고, 손님이 수리를 의뢰하셨을 때 탄내가 났다고 했습니다. 일단 손님의 말을 듣고 증상을 알아야하지만 탄내가 어디서 났는지가 중요하기에 메인보드 곧곧의 냄새를 맡기 시작했습니다.


도중에 냄새를 맡다가 먼지에 폐가 막혀 죽을 것 같았기에, 데스크탑 내부의 먼지를 제거 후 냄새를 맡았지만 탄 내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HP 하단에 보시면 파워가 보이시는데 이런 파워는 우리나라에서 잘 사용되는 규격이 아닙니다. 외국이기에 이런 규격을 만들었고, 수리를 할 때에도 자신의 서비스센터를 이용하기 위해 이렇게 만든다는데...? 아무튼 우리 매장 내에서는 이런 타입의 파워가 없었고, 탄 내가 어디서 난 것인지도 알 수 없었기에 할 수 없이 그냥 고객에게 HP 서비스센터에 문의하라고 전화드렸습니다.




이렇게 바이오스 설정이 잘못 된 컴퓨터 한 건과 증상이 손님에게서는 나왔는데 테스트를 해보니 정상적으로 잘 부팅되는 컴퓨터를 수리하였는데요, 사실 일하면서 가장 난감한게, 수리를 맡기셨는데 막상 점검을 해보면 정상인 컴퓨터입니다. 점검비를 기본적으로 받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으면 받기도 미안하고.... 그래도 회사 원칙상 점검비는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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